어느덧 계절이 겨울을 예고하고 있지만
바하밥집의 주방은 따뜻합니다.
청년문간에서 기부해주신
마라맛 스팸.
매콤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.
일반 햄보다 자극적이고 짠 맛이
제육볶음에 어울립니다.
후원자 분들의 사랑과
봉사자 분들의 땀으로
언제나 훈훈한 밥집의 주방.
바깥은 춥지만 따스하기만 합니다.
오늘도 손님들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려 바쁩니다.
조미료가 좀 들어가긴 했지만
먹어보면 너무너무 맛있는
밥집팀장 st 제육.
손님들도 참 좋아합니다.
배식현장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.
겨울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얼굴이 그늘 져 보입니다.
밥집의 따스한 밥을 드시는 짧은 동안만 이라도
우리 손님들의 얼굴의 그늘이 사라지길
잠시 기도하는
시월 두번째의 바하밥집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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