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기를 쓰는 오늘은,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날입니다. 아침부터 쏟아지는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접하면서, 가슴 뭉클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70년간 깨지지 않던 이념의 벽이 비로소 깨지기 시작했나 봅니다. 그동안 한반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내에서도 이념 때문에 서로 벽을 세우고 살았는데, 조금씩 깨지는 모습을 보면서, 후손들은 조금 더 안전한 나라에서 서로 사랑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깁니다.
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언제나 벽이 있습니다. 밥집 무료급식 때 오는 손님들과 우리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. 손님들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. 남자 손님과 여자 손님 사이에도 벽이 있습니다. 벽은 곳곳에 존재합니다.
바하밥집은 따뜻한 한 끼를 통해 손님과 우리 사이의 벽을 깨려고 합니다만... 서로 눈치를 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. 그러다가 손을 내미는 순간들이 있습니다. 그렇게 하다보니, 노숙을 그만두고 바하밥집을 돕고 있는 큰 형님과 같은 여러 사례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.
바하밥집에 후원을 해주시고 봉사를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이 이 벽을 함께 깨는 동업자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. 북미정상회담 급은 아니더라도 일상의 벽을 함께 깨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오늘도 따뜻한 밥을 지어 나갑니다.
그래서 벽을 깨기 위해 계속해서 요청드립니다.
* 쌀 후원 부탁드립니다! 1) 쌀을 구매해서 보내시는 경우 * 주소 :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7가 92 2층 바하밥집 사무실 * 연락처 : 070-7100-1274 2) 쌀을 구매하도록 후원하시는 경우 * 국민은행 093401-04-198317 / 예금주: 한빛누리(바하밥집) * 쌀+입금자명 으로 입금해주세요. 예) 쌀홍길동
6월 5일 화요일
조리봉사: 김ㅇ숙, 손ㅇ일, 이ㅇ라
배식봉사: 유ㅇ호, 이ㅇ일, 허ㅇ경, 고등학생 7명, 중학생 2명
6월 7일 목요일
조리봉사: 김ㅇ숙, 손ㅇ일, 이ㅇ라, 윤ㅇ정
배식봉사: 유ㅇ호, 서ㅇ주, 이ㅇ일, 유ㅇ림, 김ㅇ선, 제이든 가족 4명, 고등학생 1명, 중학생 1명
6월 9일 토요일
조리봉사: 김ㅇ숙, 최ㅇ옥, 김ㅇ수, 오ㅇ희
배식봉사: 나들목 신천가정교회 4명, 나들목 미아가정교회 3명, 중학생 2명, 고ㅇ형, 나ㅇ식